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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고 싶지 않은 교원투어 보라카이(23.8.9~8.13) 본문

생활

다시 가고 싶지 않은 교원투어 보라카이(23.8.9~8.13)

다이아지영 2023. 8. 17. 10:12

올해는 아빠들빼고 엄마들과 아이들만 10명이서 보라카이 여행을 계획하고 교원투어를 통해 일정을 예약하였다.

보라카이 칼리보 공항은 활주로가 짧아서 대형 비행기가 들어갈 수 없다하여 에어서울을 이용하여 보라카이로 가는 일정이었다.

에어서울은 항공 예약이 되면 미리 좌석을 돈을 내고 예약 할 수 있어서 우린 앞좌석과 민트존을 가는것만 예약을 하였다.

8월7일 출국 이틀전 오는 좌석도 예약하고 싶어서 에어서울에 전화를 했는데 우리 가족 일행중 6명의 항공권이 취소 된것을 알았다.

여행사에서는 한마디 언급이 없었고 좌석 예약을 위해 우리가 알아보지 않았다면 항공권이 취소 된것도 모르고 있었을것이다.



교원투어에 연락하여 다행이 항공권은 재발행 되었지만 우리가 예약했던 에어서울 좌석은 이미 다른 사람들에게 넘어간 후였다.

강력히 항의 했지만 교원투어에선 고객이 여행을 못가는 손해를 본게 아니고 출국은 할 수 있기 때문에 손해 배상은 해줄게 없다고 했다.

우리 좌석이 뺐겼는데도 말이다..

처음부터 출발이 순탄치 않았고 불편한 마음으로 9일 보라카이로 출국을 하게 되었다.



에어서울은 정말 물 한모금도 주지 않는다. 다 사 먹어야 하고 제일 작은 컵라면이 5,000원 30g 새우깡이 2,000원이라 왠만하면 간식을 가지고 타는게 좋다. (기내에서 많이 배고픔..)

우리는 물만 사가지고 탑승을 했다.



비행기가 1시간이나 연착이 되어 7:15분 출발이었던 비행기는 8시가 넘어서 출발을 했다.

칼리보 공항에서 늦은 밤에서야 도착을 했고 우리는 교원투어 피켓을 들고 있는 가이드를 만나게 되었다.

가이드는 오늘 총 8팀인데 그중 우리가 다섯번째 손님이라며 3팀을 더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우리 가족만 10명인데 도대체 몇명이서 다닌다는 건지 도착해서도 황당했다.

지금까지 수많은 여행을 다녔지만 37명이 관광버스를 타고 다닌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여러 여행사가 조인 되어서인지 정말 사람이 많았고 숙소도 세군데로 나뉘었다.



다음날 호핑도 34명이서 한 배를 타고 나갔는데 배가 앉을 자리도 부족하고 너무 좁았다.

호핑을 하고 나면 배가 고프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호핑식 시푸드 식사를 제공해 주는데 이번 여행에선 호핑 후에 미지근한 물 한잔이 전부였다.

그 흔한 망고하나 음료수 하나 주지 않았다.

진짜 교원투어 다신 가고 싶지 않다.

34명 호핑투어

예쁜 크리스탈 코브 섬 투어를 하고 호핑후에 배가 고픈 상태에서 우린 선셋세일링 보트를 타러 나갔다. 선셋이라는 단어 자체가 해질녁에 타야 하는 보트인데 오후 2시경에 보라카이 바다 한 가운데를 그늘막 하나없이 선셋 보트를 타고 나갔다.. 정말 뎌 죽는줄 알았음..



3시가 되어서야 점심 식사를 하러 갔는데 현지식 뷔페라하여 기대했건만.. 정말 너무 어이가 없을 정도로 먹을게 없었다.

현지식뷔페

수박도 상했고 게라고 나온 음식은 간이 하나도 안되어있고 튀긴 닭은 딱딱해서 씹을 수가 없었다.

망고 음료만 마셨음..

숙소로 돌아와 휴식후 디몰 투어를 나갔는데 37명이서 디몰 투어를 다닌다는게 쉽지 않았고 아기가 있는 우리팀은 뒤쳐지기 일수였다. 본의 아니게 일행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팀이 되었다.

이래서 사람 많은 투어 싫어 하는건데 많아도 너무 많았음..

저녁은 삼겹살을 먹으러 갔다.

그나마 먹을만 했지만 양이 너무 적어서 더 시켜야 했고 작년 세부의 무한 리필 삼겹살이 그리웠다.

저녁 식사후 우린 전신 마사지를 받으러 갔고 세부에서 스톤 마시지가 너무 좋아서 스톤 마사지로 업그레이드 했는데 이건 뭐 그냥 뜨거운 돌로 지지는 정도 마사지라고 하기엔 너무 아쉬웠다.

아동은 성장마사지를 해주기로 교원투어 일정에 적혀 있었음에도 아이들 마사지 비용을 받으려 했고 강하게 어필하여 이 부분은 지불하지 않았다.



다음날은 오전에 아이들만 페러세일링 일정이 있어서 페러세일링을 하러 나가고 나는 아기들과 작은 아이와 수영장과 보라카이 비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시간이 정말 3일 일정에서 제일 즐거운 시간이었던거 같다.



점심은 디몰에서 티본 스테이크를 시켜서 먹었는데 10명이서 스테이크 5개를 시켰고 볶음밥 두개를 더 시켰는데 15000페소 정도 나왔던거 같다.. 제일 비싸서 그랬는지 일정중에 제일 맛있는 음식이었다.



디몰에서 먹은 할로망고트리의 망고 아이스크림도 너무 맛있었다. 보라카이가면 꼭 먹어야 하는 아이스크림..

결국 내돈내산이 제일 맛이었음...



저녁은 몽골리안 바베큐~ 역시나 기대했지만 사진을 찍을것도 없다..

먹을게 너무 없고 바베큐는 눈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고 아이들이 가져온 스파게티는 맛이 이상하다 하여 먹어보니 완전 쉬어 있었다.



그 스파게티를 모르고 먹었던 우리 큰 아들은 그 이후로 장염에 걸려 보라카이 마지막 일정을 토하고 설사하면서 보냈다.



저녁 식사후 우린 어메이징쇼를 관람하러 갔었는데 한국에서 50달러라 들었는데 현지에선 60달러란다.

근데 별로 볼 것도 없고 돈이 아까웠다.

어메이징쇼는 보라카이에서 절대 보지 말것을 추천한다.

태국에서 너무 재밌게봐서 신청했는데 트렌스젠더들이 너무 들이대고 하는게 부담스러웠다.



다음날 점심은 삼겹살 먹었던 식당에서 쌀국수라고 나왔는데 면이 하나도 익지 않아서 맛이 없었다.



저녁은 공항 근처에서 부대찌개를 먹고 가이드가 추천한 라운지를 인당 10달러를 내고 이용했는데 와이파이도 안 터지고 돈이 아까웠다. 우리 식구 10명이면 100달러인데 차라리 망고 말린거를 더 사올걸.. 후회됨..



어찌됐든 이번 여행은 아름다운 바다와 친절한 보라카이 사람들을 제외하곤 너무나 실망스런 여행이었고 다음에 보라카이를 가게 된다면 절대 교원투어와는 거래 하지 않을 것이라는점이다..

보라카이 비치
카사필라 수영장
카사필라 조식당

마지막으로 카사필라 리조트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잠자리나 룸 컨디션은 좋았지만 물한병 서비스가 없었고 조식 종류도 별로 없었으며 샤워중에 물이 안나오고 따뜻한 물도 안나와 찬물로 샤워해야 하기 때문에 아기가 있는 집들은 가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

카사필라 조식

종류별로 몽땅 다 가져온 것임..



20년전에 보라카이 여행이 너무 좋았어서 그 기억을 가지고 여행을 갔는데 이번 여행은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여행이었다.

교원투어가 문제인지 가이드가 문제인지 (내 생각엔 둘다 문제) 성의가 없는 여행이었고 이번 경험으로 다음부턴 큰 여행사를 이용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집으로 돌아와 우리 가족 10명중에 6명은 장염에 걸렸다.



하나투어,, 참좋은여행사..모두투어..롯데관광..레드캡투어 등을 이용해 보았지만 이런 경우는 없었다.



이번 여행은 진짜 너무 음식이 형편 없었다..



다만 현지 가이드 알렉스와 만보기가 우리 아기들을 너무 잘 챙겨주고 친절해서 감사하다고 꼭 전하고 싶다.

크리스탈코브섬

자세한 내용이 더 궁금하신 분들은 댓글을 남겨주세요~



교원투어 이용한 내돈내산 보라카이 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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